연세백치과 칼럼

진료실에서 다 하지 못한 설명을 보완하여,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과
다양한 치과치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25년을 달려온 치과의료 단기선교팀, 에셀

진료철학
작성자
백형선원장
작성일
2017-07-17 10:22
조회
3066

 


안녕하세요. 연세백치과 원장 백형선입니다. 제가 올해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매년 이맘 때 쯤 진료봉사를 다녀오는 에셀 진료팀에 대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960년 이화여자대학 고 김활란 총장님께서 설립하신 다락방 전도협회에서 1971년에 이화여대 간호대학 학생들이 성경공부로 시작한 모임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생들이 합류하게된 ‘에셀’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성경공부와 함께 여름과 겨울방학에 농어촌 전도와 고아원, 재건대, 군부대, 연초공장 등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이 주 활동이었고, 본격적인 무의촌 치과진료활동은 1974년부터 주말진료와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 농어촌 교회를 중심으로 전도활동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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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을 전후로 한국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수준의 향상과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증가로 특별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의료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어 무의촌 진료 수요가  없어지게 된 반면, 세계의 지구촌화로 인한 외국과의 왕래가 자유롭게 되면서 133년 전, 우리나라에 서양의학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준 선교사님들의 빚을 작은 힘이나마 갚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기도로 준비하던 중에 마침내 1993년 여름방학에 필리핀에서 해외치과의료선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겨울방학에는 국내 농어촌 교회에서, 학기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저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치과진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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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여름방학 기간에 ‘에셀’을 통해 세계로 단기치과의료선교활동을 하면서 많은 나라에서 현지인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24년 동안의 치과의료선교를 통해 경험했던 일들, 아름다운 추억들을 소중히 남기고, 또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책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한 제자의 제안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그동안 다녀왔던 선교지를 떠올리며, 우리가 경험한 내용들을 매년 한 편씩 정리하여 “움직이는 치과병원 이야기“란 책을 올 2월에 출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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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있지만 국소마취제가 없어 치과진료를 못하는 구러시아권을 보고 하나님 없는 나라의 결과를 경험하였고, 이국땅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우리의 조선족과 고려인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한 민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열악한 경제환경으로 진료의 혜택을 받지 못한 도시빈민과 정글 속의 주민들과 인도인들의 안타까움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새로운 문화와 풍습, 언어 및 생활양식을 짧은 기간이지만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해하고 처음 보는 음식을 맛보며,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양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광경을 직접 보면서 다음 선교지는 어디로 하나님께서 인도 하실까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음 사역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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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는 참가 인원도 많지 않았고, 장비와 기구도 충분하지 않았으며, 충치 치료와 스케일링, 발치 정도의 수준으로 미흡하고 아쉬웠지만, 학생 시절에 참가했던 대원들이 개업 의사가 되어 물질적 후원과 직접 동참으로 참여 인원(학생때부터 참여했던 백윤재 원장 포함하여)도 늘어 갔고, 치과엔진과 체어, 장비와 기구도 최신 것으로 보강이 되었고 디지털 엑스레이 덕분에 신경치료와 어려운 발치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더 좋은 진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케일링, 발치, 충치치료, 신경치료, 앞니의 심미 충전 등등 치료 증례들이 한 사역지에서만 1,000건이 넘는 진료를 할 정도로 양적으로도 놀랍게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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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렵고도 긴 준비가 필요한 이 사역에 자원하여 시간과 재능과 물질로 동참해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과 졸업생들, 이화여자대학 간호대 학생들, 또한 많은 도움을 주신 연세대학 치과대학과 연세의료원 선교센터,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과,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에셀 팀을 위해 후원금과 기도로 중보해주신 가족과 친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5년의 해외 치과의료선교를 무사히, 그리고 은혜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치과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소명을 실천하는 섬김의 전통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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